숫자송

지난 금요일, 일이 있어 술 먹고 늦게 들어왔더니 서연이가 반기며 숫자송 노래를 부른다. 해서 그 정신에도 반가운 마음에 오공이 꺼내들고 몇 컷. 어린이집에서 배워 온 모양인데, 노랫말도 재미있고 율동도 흥겹다.

1  1초라도 안보이면
2  이렇게 초조한데
3  3초는 어떻게 기다려

4  사랑해 널 사랑해
5  오늘은 말할 거야
6  육십억 지구에서 널 만난 건
7  럭키야

사랑해 요기조기 한눈팔지 말고 나를 봐
좋아해 나를 향해 웃는 미소 매일매일 보여줘

8  팔딱팔딱 뛰는 가슴
9  구해 줘 오 내 마음
10  십년이 가도 너를 사랑해 언제나 이 맘 변치 않을게

장비 목록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니콘 FE 구입 기념으로 장비 모아다가 한 컷. 찍는다고 수고한 오공군과 쩜사양은 빠졌다.

니콘 D50 Body
AF Nikkor 50mm F1.4D
AF-S DX Nikkor ED 18-70mm F3.5-4.5G (IF)
AF Nikkor ED 70-300mm F4-5.6D

니콘 FE 필름카메라
MF Nikkor 50mm F1.2
MD-12(모터 드라이브)

Artisan & Artist ACAM3000(가방)
Artisan & Artist ACAM104BLK(넥스트랩)

할리데이비슨, 파마

할리데이비슨을 탄 서연이, 그리고 파마한 기념.

이이팔기념중앙공원에서

등산은 못하고 대구백화점으로 이이팔기념중앙공원으로 대백프라자로 돌아다녔다. 오랜만에 간 금곡삼계탕에서 삼계탕 하나, 전기구이 반마리 먹고. 십년은 된 것 같은데, 일년에 한두 번 갈 때마다 잊지 않고 사이다 서비스를 준다. 고맙다.

얼굴

상처나고 파마한 서연이 얼굴을 기념하여.

신천 배회

등산하기로 하고선 신천만 배회하다 왔다. 비상식량 챙겨 배낭까지 꾸리고 단단히 준비하고 나섰으나, 어찌하다 보니 경로를 잘못잡아 희망교를 출발지로 삼는 바람에 중동교 지나 상동교까지 가는데 세 시간 가까이 허비하고 말았다. 결국 고산골 입구에서 콩빈대떡과 청국장순두부에다가 더덕막걸리 한잔 하고는 다시 왔던 길을 되짚어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벼르던 루미나리에를 보고 사진 한 장 남기고 싶었으나 마침 순두부집에서 배터리가 나가버려 찍을 수 없었다. 루미나리에 현장에서 장난치던 서연이는 넘어져 코와 인중 부위를 좀 다쳤다. 명절 앞두고 얼굴에 생채기 난 모양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왠지 반갑기도 하고 씩씩해 보이기도 하는 것이 정이 담뿍 간다. 이래저래 애비들은 팔불출일 수밖에 없는가 보다.

앞산, 신천

등산 예행 연습을 했다고 해야 하나. 스파월드에서부터 앞산 심신수련장으로 해서 고산골로 내려와 신천을 따라 대백프라자에서 쇼핑까지, 천천히 많이 걸었다. 고산골 내려오다가 옥수수도 사서 먹고, 족발에 동동주도 한 잔 하고, 단밤도 까 먹었다. 산행을 예비하여 배낭이랑 0124님 티셔츠, 바지, 신발도 사고.

만 세 살

서연이가 만 세 살이 되었다. 음력으로 생일을 챙기지만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구월이 생일인 줄 아는데다 그냥 넘기기 뭣하여 케이크만 하나 샀다.

산을 갈 땐, 천천히 걸어야 해. 아주 멀리 간다고 생각하고 말이야. 다리에 힘이 붙으면 탄력껏 걸어도 되겠지. 그래도 마음에 여유를 잃어버리면 안 돼. 아주 여기서 살 것처럼. 능선을 탈 땐 많은 생각도 하겠지. 내려갈 땐 더욱 신중해야 할 거야. 돌아도 보고 살펴도 보고. 산을 갈 땐, 천천히, 천천히 가야 해.

작년인가 몇명이서 악천후에 비슬산에서 앞산까지 종주하려다 여의치 않아 중간에 내려올 때부터 아팠던 무릎이 다 낫지 않은 건지, 얼마 전 갔다온 비슬산 산행에서도 내려올 때 잠시 잠시 아팠다. 가을에 비슬산은 처음이었는데, 정상의 억새길이 좋았다.

돌 사진 2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