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와 더불어 사는 삶

from text 2007/12/03 10:56
어떤 사람을 아는 사람은 희망 없이 그를 사랑하는 사람뿐이다.

비 내린 일요일, 약에 취해 하늘거렸다. 달랠 길 없었다. 오래된 처방은 하룻밤 진통에 그쳤다. 여름 한낮, 낮술 먹고 나온 듯, 나 몰라라 말갛게 씻긴 하늘이 미워 비틀거렸다. 아프지 않기를, 나 말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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