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막이 오르듯 가을이 오고 청춘이 간다. 먼일을 생각하며 뜨거운 세월을 욕조에 가두고 탄산수에 위스키 풀 듯 몸을 푼다. 어떤 가려움과 어떤 미련 같은 것들이 부수수 솟아나 풍미가 사라진 알코올을 따라 흐른다. 흐린 기억들이 하나둘 살아났다 사라진다.
바둑, 책 읽기, 영화, 드라마, 음악 감상, 걷기, 카메라 만지기, 블로그 운영, 식물, 열대어 키우기, 만년필, 위스키 즐기기, 반신욕, 그리고 공상과 망상 정도로 취미가 이어지고 있다. 수박 겉핥기식이나마 계속하는 것도 있고 멈춘 것도 있다. 약간 수집벽과 정리벽이 있어 진짜 취미가 집이나 공간 가꾸기가 아닌가 생각한 적도 있다.
새처럼 작은 가슴에 새처럼 작은 마을이 산다. 너그럽지 않은 날들이 간다.
바둑, 책 읽기, 영화, 드라마, 음악 감상, 걷기, 카메라 만지기, 블로그 운영, 식물, 열대어 키우기, 만년필, 위스키 즐기기, 반신욕, 그리고 공상과 망상 정도로 취미가 이어지고 있다. 수박 겉핥기식이나마 계속하는 것도 있고 멈춘 것도 있다. 약간 수집벽과 정리벽이 있어 진짜 취미가 집이나 공간 가꾸기가 아닌가 생각한 적도 있다.
새처럼 작은 가슴에 새처럼 작은 마을이 산다. 너그럽지 않은 날들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