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from photo/D50 2009/11/01 16:46
이사하고 한 달 만에 처음 사진기를 들어보았다. M6에 필름을 넣어둔 지는 반년이 훌쩍 넘었다. 낮잠 속으로는 싯누런 물고기가 귓전을 날아다녔다. 날카로운 미늘은 내 목 어딘가도 묻힌 듯 하였다. 까무룩 그때 그 잠 속으로 떨어지고만 싶었다. 그까짓 것 꾸욱 삼킨 채로 같이 날아오르고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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