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득한 고어 너머 그를 찾아갔으나 그는 보이지 않았다. 그것이 시가 되지는 않았다. 니은자로 구부러져 너는 인간의 자리로 내려왔고, 나의 지갑엔 교통카드와 복권 세 줄, 그리고 낡은 꿈이 접혀져 있었다. 어쩌면 봄비가 그렇게 들이치는 날이었다. 피곤한 네가 잠시 몸을 뒤척일 때 천지가 놓였다 들렸다. 어째서 이것은 시가 되지 못하는가. 그때, 봄 마중 간 날 저녁으로부터의 긴 꿈. 그래, 너는 수단이 아니라 목적인 것을. 채비가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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