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송

from photo/D50 2006/12/03 21:55
지난 금요일, 일이 있어 술 먹고 늦게 들어왔더니 서연이가 반기며 숫자송 노래를 부른다. 해서 그 정신에도 반가운 마음에 오공이 꺼내들고 몇 컷. 어린이집에서 배워 온 모양인데, 노랫말도 재미있고 율동도 흥겹다.


  1  1초라도 안보이면
  2  이렇게 초조한데
  3  3초는 어떻게 기다려

  4  사랑해 널 사랑해
  5  오늘은 말할 거야
  6  육십억 지구에서 널 만난 건
  7  럭키야

      사랑해 요기조기 한눈팔지 말고 나를 봐
      좋아해 나를 향해 웃는 미소 매일매일 보여줘

  8  팔딱팔딱 뛰는 가슴
  9  구해 줘 오 내 마음
10  십년이 가도 너를 사랑해 언제나 이 맘 변치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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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머리에꽃을 2006/12/06 01: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 정말 귀엽네요. 사진 좋습니다.^^

    • excuser 2006/12/06 09:17  address  modify / delete

      우리집에서 인터넷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놈이며, '위대한 ebs'의 열렬한 팬이자 웹사이트의 충실한 이용자이다. ^^

    • 머리에꽃을 2006/12/11 18:39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물론 잘 하고 계시겠지만 티비나 인터넷 너무 오래하지 않도록 해야한데요.
      어린이들... 20분이상 티비를 보면 뇌파가 정지된다는 무서운 이야기가...ㅎㅎ

    • excuser 2006/12/12 09:32  address  modify / delete

      이 놈 평균 TV 시청 시간이 오전에 20여분, 오후에 2시간 가까이 된다. 인터넷은 평균 20여분 되지 않을까 하고. 이야기하며 왔다갔다하고 다른 짓도 하다 보는 시간이지만 TV 시청 시간이 길어 안그래도 고민이다. '위대한 ebs' 덕분이기도 한데, 어린이집 갔다와서 어른댁에서 나나 0124님 퇴근 때까지 머무는 동안 저녁 5시 50분부터 하는 초등학생용 프로그램 '보니하니'에 빠져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이 프로그램은 죽 지켜본 바 유익하고 좋은 프로그램임엔 틀림없는데, 시간은 어찌나 긴지 1시간 넘어 계속 한다. 그래서 보는 동안 내내 같이 이야기하고 주의를 환기시켰다가 다시 보곤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 군댈 가보기 전에 그 세계를 모르고 결혼하기 전에 그 상황을 알 수 없는 것 보다 백배는 더 아이를 낳고 길러보지 않은 다음에는 그를 알 수 없을 것이다. 세상은 그래서 더욱 겸손하게 살아야 하는 건지도 모른다. ㅎ ^^

    • 머리에꽃을 2006/12/14 19:24  address  modify / delete

      제 조카들 중에서 제일 큰 녀석도 티비에 한참 집중하는데요.
      거의 눈도 한번 안 깜빡거리고 티비에 이입하는데 정말 무섭더군요.
      옆에서 부모들이 눈을 좀 깜빡이라고 닥달한다는...-_-
      예전부터 든 생각이기도 한데 뭔가 좋은 놀이거리를 만들어서 애들을 티비나 인터넷에서 해방시키는 일을 해보고도 싶습니다.
      잘되면 연대해서 동네방네 생겨도 좋겠구요.^^

    • excuser 2006/12/15 10:01  address  modify / delete

      훌륭한 아이디어다. 상업적으로는 실패할 게 틀림없지만, 의미있는 작업이 될 거다. 동네방넨 절대 안 되겠지만, 꽤 참여할 지도 모르겠다. 김규항의 '고래가 그랬어' 처럼. 1순위 예약하마. ^^

  2. 인저빈 2007/04/12 19: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노래들면안돼요

    • excuser 2007/04/13 10:16  address  modify / delete

      제가 모르는 분께서 처음 글 남겨주신 것 같은데, 노래를 듣고 싶은데 안 된다는 말씀이시지요? 그게 원래 노래가 나오도록 해 놓지 않았습니다. 사실 할 줄도 모르고 하고 싶지도 않았지만 말입니다.

      혹 이런데다 노래를 걸어놓고 들으면 관계 규정상 안 된다는 말씀이시라면 충고 고맙게 받겠구요, 아이한테 노래 시켜서 들으면 안 된다는 말씀이시라면 글쎄 그건 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