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나 비가 올 줄 알고 셋이서 작은 우산 하나 챙겨 바람 쐬러 나섰다가 애를 먹었다. 달성공원에 도착하고부터 올리브칼라로 교보문고로 아덴힐즈 동아쇼핑점으로 다니는 내내 비가 내렸다. 로커클럽 회원이라고 둘러대고 삼천사백원에 두 롤 스캔을 맡겼다. 모아서 맡기려다보니 좀 지난 사진들이다.
서연이가 그제부터 어제까지 어린이집에서 경주 한화콘도로 여름 캠프를 갔다 왔다. 서연이 없이 둘만 있게 된 건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자유를 만끽하고자 둘이서 롯데시네마로 영화 보러 갔다가(밀양 볼래다가 무거워질 것 같아 캐리비안의 해적을 봤다. 1편보다 조금 산만하였다) 오사카 회전초밥집에 들러 간단히 밥을 먹는데 전에 같이 온 생각에 보고 싶어 혼이 났다. 어제 오늘 애를 먹이는 걸 보니 언제 그랬나 싶지만.
* Leica M6, summicron 35mm 4th, 후지 오토오토200
서연이가 그제부터 어제까지 어린이집에서 경주 한화콘도로 여름 캠프를 갔다 왔다. 서연이 없이 둘만 있게 된 건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자유를 만끽하고자 둘이서 롯데시네마로 영화 보러 갔다가(밀양 볼래다가 무거워질 것 같아 캐리비안의 해적을 봤다. 1편보다 조금 산만하였다) 오사카 회전초밥집에 들러 간단히 밥을 먹는데 전에 같이 온 생각에 보고 싶어 혼이 났다. 어제 오늘 애를 먹이는 걸 보니 언제 그랬나 싶지만.
* Leica M6, summicron 35mm 4th, 후지 오토오토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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