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유치원 발표회. 50미리 단렌즈를 챙기지 않은 후회와 아쉬움이 있었다. 녀석(들)의 한 해를 대견해 하고 보람과 즐거움을 나누기에는 많이 부족하였고, 유치원에 대한 마음처럼 내내 여러 애증이 교차하는 기분이었다. 살아갈 많은 날들이 쉽거나 힘들지만은 않을 테지만, 뭐든 마음껏 할 수 있는 날도 많지 않을 터, 더러 견디기 어려운 날에라도 힘과 위안이 될 수 있게 풀어주고 함께 더 뛰어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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