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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첫눈이 따뜻하고 다정....
저는 첫눈이 오면 만나기로 ....
가리지 않고. ^^.
육십에도 여전히.
내가 좋다 그래서 그랬는진 ....
라이프 오브 파이...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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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1이 남긴 마지막 장면..
RF의 배신.
Leica M3.
얄따꾸리하게 긴 댓글.
goneinblue.jpg.
장비(?)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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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f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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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6 16:37
돌아보면 늘 어리고 어리석었다. 간혹 기린을 본 원숭이처럼 두리번거리며 흉내나 냈을 뿐이다. 목을 길게 빼고 눈치나 살폈을 뿐이다. 운이 따라 이만큼이나마 온 게다. 조상의 은덕을 입고 주변에 해악을 끼쳤다. 돌아보면 더 어리고 어리석을 일만 남았으니 우선 관계를 단절하고 말을 삼갈 일이다. 빛났던 만큼 아직 너와 나는 참혹할 따름이다. 금주 삼십삼 일째, 겨울 해가 점처럼 오도카니 들어앉았다. 누가 그 자리 봄을 멀리 밀쳐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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