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사진

from photo/D50 2007/08/06 09:21
어제 모처럼 처가 식구들이랑 다사까지 밥 한 끼 먹으러 갔다. 오리 고기 맛이야 별로 입에 맞지 않았지만 주인 아저씨 마음씨가 좋았다. 나오는 길에 호박 한 덩이를 거저 주시더니 밭으로 가 깻잎을 마음껏 따가게 해주셨다. 0124님 덕에 서연이 어린이집 참여수업 이후 처음 오공이를 만져보았다.

토요일부터 어제, 오늘, 내일까지 휴가다. 지난 한주 서연이 방학도 끝나고 월요일 오전 조용한 집에서 혼자 블로글 들여다보고 있자니 비로소 평화가 흐른다. 어제처럼 설치고 나대는 서연이를 본 적이 없다. 망할 놈의 파워레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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