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대한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 대구지역 예선에서 서연이가 불계로만 전승을 거두며 저학년부(1, 2학년) 1위를 차지하였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꼼짝없이 다음 달 열리는 서울 본선에도 참가하게 생겼다. 마침 생애 첫 해외 나들이 일정과 겹쳐 처음 참가하는 전국 규모 대회에 같이 가지는 못하고 멀리서나마 열심히 응원하여야겠다. 시상을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누던 한 바둑학원 원장에게 취미로 할 거라 말했더니 옆에서 옆구리를 쿡 찌르는 품이 녀석의 꿈은 여전한 모양이다. 서두를 건 없겠지. 여물어가는 녀석을 오래오래 지켜볼 수 있기를 바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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