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이번 M6 영입을 계기로 지금 가지고 있는 바디와 렌즈군을 어떻게든 단촐하게 하고 싶었지만 방법이 잘 생각나지 않았는데 불현듯 떠올랐다. 바로 MF Nikkor 45mm 1:2.8P를 구하는 것이다.
그러면 현재 D50에 50.4, 18-70, 70-300ED, FE에 50.2, 28mm 2.8, M6에 35mm cron 4th인 구성을 D50에 18-70, FE에 45mm 2.8P, M6에 35mm의 원바디 원렌즈로 구성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를 영입하고 넷을 방출함으로써 수적으로 단촐해질 뿐만 아니라 FE의 덩치가 작고 예뻐지며, 더구나 이 녀석은 D50에서 노출 지원까지 해주니 두 몫을 해내지 않겠는가. 약간 떨어지게 되는 부분은 디지털에서 아주 빠른 50mm가 없어진다는 것과 필름에서 광각이 아쉬울 수 있다는 것인데, 광각을 그리 애용하는 편도 아니고 꼭 그리 빠른 놈이 없어도 될 것 같다. 망원은 애초에 처분할 생각이었으니 그것도 뭐 그리 아쉬울 게 없다.
이 계획의 애로점이 있다면, 이 45mm 팬케익은 D50에도 물려쓰기에 안성맞춤일 블랙이 매우 귀하다는 것인데, 어쨌거나 오래 잠복 들어가서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마음 굳힌 김에 실버로라도 구해버릴까 싶다. 가격도 꽤 착한 편이다. 잘 맞아떨어지면 내일이라도 팬케익을 영입하고, 신품 지른 50.4는 시세를 살펴보고 나머지는 영입가에 준하여 방출 작업에 들어갈 생각이다. 상태는 모두 훌륭한 놈들인데 상대적으로 시세보다 센 감이 있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은 이미 가뿐하다.
그러면 현재 D50에 50.4, 18-70, 70-300ED, FE에 50.2, 28mm 2.8, M6에 35mm cron 4th인 구성을 D50에 18-70, FE에 45mm 2.8P, M6에 35mm의 원바디 원렌즈로 구성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를 영입하고 넷을 방출함으로써 수적으로 단촐해질 뿐만 아니라 FE의 덩치가 작고 예뻐지며, 더구나 이 녀석은 D50에서 노출 지원까지 해주니 두 몫을 해내지 않겠는가. 약간 떨어지게 되는 부분은 디지털에서 아주 빠른 50mm가 없어진다는 것과 필름에서 광각이 아쉬울 수 있다는 것인데, 광각을 그리 애용하는 편도 아니고 꼭 그리 빠른 놈이 없어도 될 것 같다. 망원은 애초에 처분할 생각이었으니 그것도 뭐 그리 아쉬울 게 없다.
이 계획의 애로점이 있다면, 이 45mm 팬케익은 D50에도 물려쓰기에 안성맞춤일 블랙이 매우 귀하다는 것인데, 어쨌거나 오래 잠복 들어가서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마음 굳힌 김에 실버로라도 구해버릴까 싶다. 가격도 꽤 착한 편이다. 잘 맞아떨어지면 내일이라도 팬케익을 영입하고, 신품 지른 50.4는 시세를 살펴보고 나머지는 영입가에 준하여 방출 작업에 들어갈 생각이다. 상태는 모두 훌륭한 놈들인데 상대적으로 시세보다 센 감이 있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은 이미 가뿐하다.
Tag // 45mm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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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금새 또 그런 생각을... 대단하십니다.
MF Nikkor 45mm 1:2.8P는 저도 아주 궁금해했던 렌즈이고, 한때 영입을 고민 했었는데... P렌즈라는 점과 출고 된지 오래되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일단 가격에 약간의 거품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저 렌즈의 모델이 된게 설계까지 똑같은 c/y마운트의 콘탁스 테사 렌즈지요. 콘탁스 렌즈의 경우 가격이 아주 깨끗한게 20만원, 싸게 나오면 10만원 중반 정도입니다. 그에 비해 니콘렌즈는 T코팅이 안된 일종의 짝퉁임에도 두 배의 가격이지요.
물론 p렌즈라서 af바디에 노출측정이 가능하지만 과연 스플릿스크린도 없고, 뷰파인더도 아주 작은 D50에 촛점 인디게이터만 가지고 MF가 용이할 지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환산화각 70미리 정도인데 그 화각의 쓰임새나 18-70의 50미리 영역에 쓰는 것과 차이가 클지도 생각해보셔야 하고요.
50.4는 밝기와 심도면에서 독보적이지만 45미리는 그렇지 못하지요.
또, FE에만 쓴다고 해도 표준화각대의 렌즈가 2.8의 밝기를 가진다는 것도 좀 난감한 부분이지요.
굳이 45mm렌즈를 영입하신다면 70-300ED와 50.4는 방출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50.2, 28mm 2.8 렌즈는 둘 중에 하나만 방출하고 하나는 그냥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는 50.4와 28mm 이렇게 둘을 남겨놓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 같고요.
어쩌면 45mm렌즈를 쓰다가 방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 때 다른 렌즈를 재구입하려면 귀찮지 않겠습니까.
위의 방법이 아니더라도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일단 45미리 렌즈 구입후 다른 렌즈들과의 용도를 꼼꼼히 따져서 방출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에에.. 여러 조언들 고맙다만, 우선 실버의 경우 아주 깨끗한 놈이 1.5배 정도에 시세 형성하고 있고, MF렌즈 D50에 물렸을 때 초점 인디게이터만 가지고도 충분하였으며, 45미리 화각이야 지금 쓰고 있는 50.4에서 도진개진이고, 그 독보적인 빠르기나 심도 뭐 그리 많이 활용하는 것도 아니며, 표준화각대 렌즈 빠르기가 2.8이라 해서 뭐 그리 난감할 것 까지야 있겠나도 싶고, 하지만 물론 영입후 방출이야 당연한 말씀이라 생각하고 있다. ^^
아주 깨끗한 45미리 2.8P 하나 지금 제주발 대구행 특급우편을 통해 곧 출발할 채비를 하고 있다. 블랙 하나 떴던데 터무니 없는 가격이라 꾸욱 참고 실버로다가.
ㅎㅎ... 벌써 지르셨군요, 요즘 너무 빠르십니다.^^
저도 얼마전에 크롭바디에서 50미리의 애마한 화각 때문에 AF50.4를 방출했었습니다.
그나마 한동안 50.4를 썼던 것 이유 중에 하나가 F3에 물려서 MF렌즈 대용으로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인데 실제로 그렇게 되기는 참 어렵더군요.
AF50.4를 방출하고 D70에 MF50.2를 물려서 찍을 수 있을까 싶어 실험해 보았는데 노출이 안뜨는 것은 물론 촛점도 맞추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또 하나의 이유는 1.4라는 밝기 때문이었지요.
2.8과 비교하면 2스탑 차이니까 따져보면 같은 화각에 2스탑은 적은 차이는 아닙니다.
기본 밝기 2.8과 5.6렌즈의 차이와 같으니까요.
마지막 이유는 니콘 풀프레임 디카를 미리부터 기다리는 무모함에서 비롯되었지요.ㅎㅎ
니콘 풀프레임이 나와서 똥값으로 내려 앉을려면 적어도 4년 이상은 걸릴텐데 미련을 못 버리고 지금 보유한 3가지 AF렌즈는 12-24까지 모두 풀프레임 대응으로 갖추었다는... 그냥 F100을 30만원에 사버릴까...ㅎ
저는 작고 이쁘다는 점을 빼고는 45미리 펜케익보다 지금 가지고 계신 두 MF렌즈가 더 좋은 렌즈라고 생각합니다만 결론은 도착하면 조만간에 한번 구경시켜 달라는 것으로 생뚱맞게 맺겠습니다.ㅋ~
검색 들어가는데 뜨길래 바로 잡아버렸어. ^^ 직전에 뜬 블랙 때문에 고심하긴 했는데, 가격이 원체 터무니 없어서 마음 다스리고 상태에 비하면 착하다고 생각하는 가격으로 영입 결정해 버렸다.
50.4 괜찮은 거야 누가 모르겠냐만, 특히 나는 지금까지 거의 모든 사진을 이 놈으로 찍었는데, 다이어트 하면서 너무 이런저런 핑곌 찾으면 어렵지 않겠나 생각하고 과감히 정리할 생각이다.
MF 두 렌즈는 사실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좋다는 생각도 드는데, 나처럼 자주 많이 찍지 않는 여건과 스타일에는 아무래도 렌즈 갯수가 너무 많아지는 것 같다. 그리고 작고 (특히) 예쁜 건 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지 않겠냐?! ^^
사실 이 모든 게 라이칼 주력으로 쓰겠단 생각에서 비롯된 듯 한데, 그럴지 어떨질 잘 모르겠다. 생각할수록 고민인데, 오늘 아침 마나님의 일갈, 급할 것도 없고 육개월이 지난다고 그 렌즈값이 똥값이 되는 것도 아닌데 천천히 판단하라고, 해서 앞으로의 결과야 어떻든 금액상 왕창 질러버린 게 미안해서 세운 이 프로젝트는 이미 절반 이상 성공한 것 같다는.. ^^
뭔가.. 니콘은 잘 모르지만.. 방출을 목표로 또다른 영입.. 성공 기원 백일 기도라도 해야할까요? 영입 후 방출 유보 마삼.^^;;;;;; (그냥 요즘 같은 기상 이변에 잦은 쇼핑이 부러운 네비게이션 사고 싶어 장모님께도 떼쓰다 면박 당한 디기 올림.)
장비 다이어트에다 자금 충족 성격의 프로젝트라 뭐 그리.. 그리고 네비게이션 장착하고 다니는 사람들 봐도 활용도나 뽀대나 어딜 봐도 내 눈엔 뭐 좀 없는 게 나아 보이더라는.. ^^
디기짱은 길치니까 네비게이션이 있으면 좋지 싶긴한데...
꼭 지금 살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집, 직장, 본가, 처가, 시내... 이 5대 코스를 제외하고는 마실 다닐 일이 많지 않잖아요.
애가 적어도 3살이 넘어가야 시외로 나들이 나갈테고...
그냥 네비게이션말고 신호위반 잡아주는 뭐시냐... 그거 사서 달고다녀요.^^
그.. 신호 위반 잡아주는 녀석은 필요가 없는게.. 내 차에 번호판 달 때.. 그.. 음모론이 있었는데.. (중략) .. 카메라에 좀처럼 찍히지 않지. 그로부터 최근에 바뀐 번호판까지 벌써 2가지 이상의 버젼 업인지 다운인지 했지 않나? 그래서 나는 길만 알려주는 아가씨 들어 있는 바보상자가 필요한게야. 애비 애미도 아닌 네비.. 게이.. 션으로다가 말인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