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여름이더니 유월이 봄이로구나. 일박이일 일정으로 고대하던 시실리엘 다녀왔다. 0124님이 모는 차로 처음 간 나들이, 애들이 좋아하고 운전에 믿음이 가 자주 다음을 기약하여도 좋겠다 싶었다. 공룡과 탁현이형의 여전한 모습도 반갑고 좋았다. 오는 길에는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과 해인사에 들렀다. 해인사에는 사람이 넘쳐 그 옛날의 정취는 간 곳 없었고, 다만 늙은 나무들만 고요히 늙고 있었다.
대양을 떠돌다 온 준탱이, 이번에는 얼굴 한번 못 봤다. 중심 잃지 않고 잘 이기길 바란다. 녀석에게도 전한 말이지만, 지나고 보면 다 지나가는 일이더라. 뭔들 그렇지 않겠나. 다음은 최근에 읽은 이수태의 어른 되기의 어려움에서 기억할만한 한 토막.
그러나 모든 진실은 그것이 진실로 옹립되는 순간에 가장 위태로운 구도에 빠진다. 하나의 진실은 더 큰 진실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장벽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엄밀하게 얘기하면 진실을 안고 있는 것만이 장벽도 될 수 있다. 악은 폐쇄된 선이고 선은 개방된 악이기 때문이다.
대양을 떠돌다 온 준탱이, 이번에는 얼굴 한번 못 봤다. 중심 잃지 않고 잘 이기길 바란다. 녀석에게도 전한 말이지만, 지나고 보면 다 지나가는 일이더라. 뭔들 그렇지 않겠나. 다음은 최근에 읽은 이수태의 어른 되기의 어려움에서 기억할만한 한 토막.
그러나 모든 진실은 그것이 진실로 옹립되는 순간에 가장 위태로운 구도에 빠진다. 하나의 진실은 더 큰 진실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장벽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엄밀하게 얘기하면 진실을 안고 있는 것만이 장벽도 될 수 있다. 악은 폐쇄된 선이고 선은 개방된 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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