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 두번째 파마한 날. 지난 번 파마한 게 낫다는 말을 너무 자주 들은 걸까. 0124님과 함께 미용실에 간 서연이가 웬 오줌을 쌌다길래 내의랑 바지 챙겨 갔다가 깜짝 놀랐다. 뽀글뽀글. 오는 길에 봉덕시장엘 들렀는데, 이 녀석이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보는 사람마다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인살 하는 바람에 시장이 떠들썩할 정도였는데, 여러 번 딸인가 아들인가 묻는 분들이 계셨다. 핀을 꽂아놓으니 정말 영락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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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딸, 두 번째 파마 10 2006/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