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흘에 걸쳐 찍은 것들인데 어째 사진을 올리려고 보니 서연인 겨울 외투가 누빈 감색 잠바 하나만 있는 듯 보인다. 내 눈엔 하나 더 있는 빨간색 들어간 두터운 잠바가 끌리는데, 이제껏 올린 사진들을 대충이나마 찾아보니 어느 구석에 한 장 박혀 있는 것밖에 못 찾겠다. 0124님의 강한 포스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흔히 하는 이야기이지만 미세한 감도 조절이고 필름 차이고 뭐 다 현상하는 아저씨께 달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하나도 손대지 마시오 하기엔 품질에 전혀 자신이 없고. 두 번째 롤의 28미리에서 50미리에 이어진 50미리에서 28미리.
* 니콘 FE, MF 28mm F2.8, MF 50mm F1.2, 코닥 포트라160vc
* 니콘 FE, MF 28mm F2.8, MF 50mm F1.2, 코닥 포트라160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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