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에 해당되는 글 9건

  1. 이름 4 2007/03/28
  2. FE 다섯 번째 롤 2 2007/03/16
  3. FE 네 번째 롤 2007/02/21
  4. FE & M6 32 2007/02/04
  5. FE 세 번째 롤 2007/01/09
  6. FE 두 번째 롤 4 2006/12/30
  7. FE 첫 롤 12 2006/12/24
  8. 병통 10 2006/12/13
  9. 장비 목록 13 2006/11/21

이름

from text 2007/03/28 16:30
좀 지난 이야기이긴 한데, 대법원 등기호적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지은 이름은 남자 아이의 경우 민준, 여자 아이의 경우 서연이라고 한다. 이 두 이름은 2004년과 2005년에도 1위를 기록하였으며, 지난해 2, 3위는 남아의 경우 민재, 지훈 순이었고, 여아는 민서, 수빈 순이었다고 한다.

서연이의 이름을 지을 때 내가 고려한 것은 우선 좀 여성적이거나 중성적인 이름일 것, 그리고 가급적 흔한 이름이 아닐 것 정도였는데, 이게 이런 결과를 만나고 보니 좀 당혹스러운 게 사실이다. 그 전에 0124님은 어디서 저와 나, 서연이의 이름을 넣어보고는 서연이 이름을 바꾸면 어떻겠냐며 고민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달리 조금 흔들린다. 상서로울 瑞에 벼루 硯, 2003년에 지으면서 포털 사이트에 여러 번 검색해보고도 많은 이름을 만나지 않았었는데, 흔하면 어떠냐 싶으면서도 왠지 껄끄럽다. 자꾸 그리 생각해서 그런지 딱 서연이구나 싶었던 서연이가 이제는 서연이랑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마저 든다. 작명소에서 짓던지 집안 어른이나 이름난 어른이 지어주시던지 했다면 이러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다시 우리가 머릴 맞대어 짓는단들 뾰족수가 있겠냐도 싶고, 막상 진짜 바꿀까 생각하니 뒷목을 잡아채는 무언가도 있다.

* FE와 니꼬르 수동 단렌즈들을 좋은 분들께 넘겨드렸다. 홀가분하다. 스무살 언저리에 잠시 만져보았던 수동SLR의 그 느낌을 깨워준 FE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아쉬운 마음이 교차한다. 시집가서 대우받고 잘 살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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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 다섯 번째 롤

from photo/FE 2007/03/16 20:14
마지막 롤이라 생각하고 실내에서 대충대충 찍었더니 별로 볼 게 없다. 필름카메라 두 대를 쓴다는 게 아무래도 맞지 않는 것 같아 고심 끝에 장터에 내놓았는데 아직 임자를 만나지 못했다. 바디만 남을 게 뻔해 일괄로 내놓았는데, 렌즈는 역시 둘다 인기라 문의가 많은데 바디는 팔릴 기미가 없다. M6만 아니라면 최상급 상태의 멋진 구성이라 생각하는데, 구태여 가격을 많이 내리기는 싫고 함께 가야하나 모르겠다.

* 니콘 FE, MF 28mm F2.8, MF 45mm F2.8P, 코닥 포트라160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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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 네 번째 롤

from photo/FE 2007/02/21 23:38
이상하게 흔들리거나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은 사진이 많았다. 하긴 늘 그랬는데 크게 인화해보니 느낀 건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제 스캔과 인화를 맡기고는 M6의 결과물과 비교해보고 아깝더라도 FE를 일괄 정리하자는 마음도 들었더랬는데, 막상 인화된 사진들을 처음 보고는 가격과 편의성 대비 M6을 정리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좀더 자세히 뜯어보고 나서야 공부도 노력도 부족하고 열의도 없는 나를 돌아보게 되었지만, 여하튼 좋은 콤비를 갖춘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

* 니콘 FE, MF 50mm F1.2, MF 45mm F2.8P, 후지 오토오토200

FE & M6

from photo/D50 2007/02/04 16:36
M6을 구입하곤 별로 찍을 일이 없어 엊그저께서야 테스트롤을 인화하여 볼 수 있었다. 역시 FE에 니꼬르렌즈로 찍은 놈이나 뭐 별반 다를 것도 없지만서도 괜히 좀 맑고 투명한 느낌은 받았다. 일부러 오토오토200으로 찍고 같은 사진관에다 맡겼더랬다. 그저 테스트라 생각하고 스캔하지 않아 결과물을 올릴 순 없고 대신 자태나 한 번 올려본다. 역시 멋지구리한 FE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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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 세 번째 롤

from photo/FE 2007/01/09 03:00
사나흘에 걸쳐 찍은 것들인데 어째 사진을 올리려고 보니 서연인 겨울 외투가 누빈 감색 잠바 하나만 있는 듯 보인다. 내 눈엔 하나 더 있는 빨간색 들어간 두터운 잠바가 끌리는데, 이제껏 올린 사진들을 대충이나마 찾아보니 어느 구석에 한 장 박혀 있는 것밖에 못 찾겠다. 0124님의 강한 포스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흔히 하는 이야기이지만 미세한 감도 조절이고 필름 차이고 뭐 다 현상하는 아저씨께 달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하나도 손대지 마시오 하기엔 품질에 전혀 자신이 없고. 두 번째 롤의 28미리에서 50미리에 이어진 50미리에서 28미리.


* 니콘 FE, MF 28mm F2.8, MF 50mm F1.2, 코닥 포트라160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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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 두 번째 롤

from photo/FE 2006/12/30 01:30
지난 번 첫 롤 스캔하고 인화한 곳에서 스캔만 했다. 후지 리얼라100을 감도 60에 맞추면 괜찮단 얘길 줏어듣고는, 수퍼리아100을 넣어놓고는 리얼라로 착각하고 60에 맞추어 찍었다. 자주 플러스 보정을 하기도 했지만, 그래서 그런지 어쩐지 약간 날아간 사진들이 많았다.

사진들을 보는 동안 좀 더 조여야겠단 생각을 많이 했다. BMP로써의 가치가 별로 없는데 아무래도 비싼 것 같아 스캔하는 델 바꿔볼까 하는 생각, 감도 400 짜릴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 니콘 FE, MF 28mm F2.8, MF 50mm F1.2, 후지 수퍼리아100

FE 첫 롤

from photo/FE 2006/12/24 03:59
FE로 며칠 찍은 사진을 찾았다. 필름 스캔이랑 인화를 같이 부탁하였는데 인화물이 스캔물보다 보기 낫다. 처음 해 보는 스캔이라 어디에 맡길 지 고민하다가 예전에 살던 안지랑이 근처에 간혹 자동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맡기던 곳에다 맡겼다. 확실히 인화 품질은 뛰어난 것 같다. 가게 자리를 약간 옮겼던데, 코닥익스프레스에서 후지FDI로 바뀌어 있었다. 얼마 안 됐는지 지금은 겉봉투는 후진데 속비닐은 코닥식이다. 스캔은 처음이라 알 수 없지만 매끄럽진 않은 느낌을 받았다. 대충 귀동냥한 데 비하면 6.38MB짜리 BMP로 저장해준 건 제대론 것 같지만 말이다. 내공이 내공인지라 건진 게 별로 없다.

* 니콘 FE, MF 28mm F2.8, MF 50mm F1.2, 후지 오토오토200

병통

from text 2006/12/13 17:08
FE 구하고 생긴 것. 찍을 것도 아니면서 자꾸 기곌 만지거나 들여다보는 버릇, 그리고 가족이 아닌 뭔가를 찍고 싶다는 생각. 가끔 꿈에 나타나는 라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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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목록

from photo/D50 2006/11/2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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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FE 구입 기념으로 장비 모아다가 한 컷. 찍는다고 수고한 오공군과 쩜사양은 빠졌다.

니콘 D50 Body
AF Nikkor 50mm F1.4D
AF-S DX Nikkor ED 18-70mm F3.5-4.5G (IF)
AF Nikkor ED 70-300mm F4-5.6D

니콘 FE 필름카메라
MF Nikkor 50mm F1.2
MD-12(모터 드라이브)

Artisan & Artist ACAM3000(가방)
Artisan & Artist ACAM104BLK(넥스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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