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from text 2009/01/21 12:55
저들의 목표와 무기는 명확하다. 전시, 각자가 작전통제권자, 제 몫 제 역할을 할 밖에.

사계 3

from text 2009/01/20 19:27
어디에 있었나요. 지난 밤 꿈 그렇게 왔다 기약 없이 가고는. 해가 바뀌고 날이 몹시 차던가요. 어느 모퉁이 또 준비도 없이 맞닥뜨릴까, 이젠 시린 잠도 들지 못하게 하고선. 아침부터 기우는 수직선 너머, 오늘은 하얗게 질린 하늘에서 설핏 지나간 내 마음도 보았지요. 다친 마음, 고왔던 자리가 당신을 부르고 있었지요. 만난 자리 하나하나 만나며 지웠던 건 누구의 의지였을까, 묻고 있었지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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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2

from text 2009/01/11 01:04
42킬로미터를 뛰었다고 195미터를 마저 뛰어야만 할까.

세계정세와 공화국의 현재, 늘 그랬겠지만 말 그대로 전장인 삶, 앓는 체 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을까마는.

눈알만 굴리고 사는 대로 살자니 심장이 가벼워 못 견디겠다.

자유, 경제로부터, 권력으로부터, 보살핌으로부터, 대우로부터, 그리고 구차와 비겁으로부터, 가면과 거짓으로부터, 스스로 용서받고 일용할 양식을 늘리는 스스럼없는 군상으로부터, 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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